보험사 '업셀링 영업' 기승…'고객 손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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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업셀링 영업' 기승…'고객 손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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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신규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자 '업셀링'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업셀링이란 기존 고객에게 추가로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영업 전략을 말합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4일 업셀링 플랜이라는 이름으로 유사암 진단비 1000만원, 암진단비 100만원으로 이뤄진 암보험을 선보였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3일 간편건강보험 혈관진단비 가입금액을 50세 이하는 1500만원, 65세이하는 100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보험사들의 업셀링 전략은 포화된 보험시장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보험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8%에 달합니다.

문제는 업셀링 전략이 승환계약의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승환계약은 기존 고객의 계약을 해약한 뒤 새 보험계약으로 다시 가입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은 일반적으로 초기에 떼 가는 사업비가 많기 때문에 중도 해지 후 다시 가입 할 경우 고객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무분별한 업셀링 전략이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늘려 향후 계약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뉴스토마토 권유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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