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꿀팁] 분양상담사를 위한 ‘좋은 현장 고르는 방법’

[상담사꿀팁] 분양상담사를 위한 ‘좋은 현장 고르는 방법’

김철수 0 255
분양상담사는 분양현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일할 곳을 내가 선택한다는 건 분명 큰 장점이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초보 분양상담사에게는 큰 고민거리이기도 하죠.

현장은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1) 여유자금에 따른 현장 선택

분양상담사는 대부분 기본급 없이 성과급만을 받게 됩니다.
간혹 일비를 지급받기는 하지만, 월급을 대신할 만큼 넉넉하진 않죠.

따라서 ‘계약을 하지 못해 성과급을 전혀 받지 못했을 때’ 내 여유자금으로 얼마의 기간을 생활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초보 상담사에게 이 부분은 무척 중요합니다.

만약 6개월 이상 수입이 없어도 생활이 가능하다면, 기초부터 하나하나 배울 수 있는 현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반면 여유자금이 부족한 경우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건당 수수료가 높고 계약 성사에 (평균적으로) 비교적 많은 시간이 필요한 현장보다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비교적 빠른 시일에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현장이 유리합니다.

이런 경우 현재의 부동산 흐름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가령 어느 지역의 아파트 인기가 높아져 매매가가 크게 상승하는 경우, 이에 대한 대체제로 인근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게 되므로 이러한 오피스텔 현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2) 분양 진행단계에 따른 현장 선택

분양 현장은 진행 단계에 따하 사전현장, 입주중, 미분양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전현장의 경우 아직 분양 승인이 나지 않은 단계로, 미리 입주의향서를 받거나 청약서만 받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계약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한 달 후에 계약서가 발행된다’고 명확한 날짜가 공지되었다 해도 미뤄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렇게 되면 사전 예약을 했던 고객들이 불안감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객과 연락하여 불안을 해소하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초보 분양상담사라면, 게다가 여유자금이 넉넉하지 않다면, 아무래도 사전현장에 들어가는 건 위험부담이 있을 겁니다.


(3) 분양현장의 ‘균형’ 살펴보기

흔히 분양현장을 고를 때엔 ‘내 가족, 친구에게 추천할 수 있는가’를 보라고 합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현장일 확률이 높으니 이를 기준으로 현장을 고르라는 것이죠.

현장은 입지, 설계, 분양가, 미래가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균형이 잘 맞아야 합니다.

입지도 좋고 물건도 잘 빠졌는데 분양가가 높아서 벽이 너무 높다거나, 가격도 물건도 좋은데 교통환경이나 인프라 등이 나쁘다면 아무래도 ‘좋은 현장’, ‘좋은 물건’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겁니다.

특히 입지의 경우 반드시 본인의 눈으로 확인하시길 추천합니다.

지하철역과 가깝고 버스 노선도 잘 되어 있어 교통은 훌륭한 데 반해, 소음이 심하다거나 뒷골목에 혐오 시설이 있는 등 마이너스 요소가 있지 않은지, 실제로 사람은 얼마나 오가고 편의시설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직접 확인하세요.

직접 꼼꼼히 따져본 후에도 내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거나, 혹은 나 역시 여유가 있다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은 물건이라 판단되면 거기에서 상당한 자신감이 나오게 되고, 그 기운이 고객에게도 전달됩니다.


아직 현장을 보는 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 이미 완판된 현장, 특히 조기에 완판된 현장을 찾아 살펴보세요.

미분양된 현장과 비교하면서 입지, 브랜드, 시설, 주변환경 등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시면 현장 보는 눈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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