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꿀팁] 나를 위해, 때로는 고객을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상담사꿀팁] 나를 위해, 때로는 고객을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김철수 0 220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존재는 단연 ‘나’입니다. 우리가 일을 하는 것도 결국엔 내 행복을 위해서, 내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서죠. 분양상담사라는 직업은 여러모로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평소에 나를 잘 돌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때로는 고객을 거절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하고, 무너지게 하는 사람에게까지 친절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 나를 함부로 대하는 고객​

간혹 나를 함부로 대하는 고객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반말이나 욕설을 하는 경우도 있고, 말 한 마디로 트집을 잡아 고소를 하겠다며 협박성 문자를 보내는 고객도 있죠. 이런 고객을 만나면, 아마 대부분은 그냥 참고 넘기는 쪽을 택하실 겁니다.​

눈 딱 감고, 내가 참자. 내가 잘못한 건 없지만,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니까, 그냥 내가 사과하고 상황을 마무리하자.

물론 이것도 해결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우선 그 상황을 모면할 수 있고, 더는 그 고객에게 시달리지 않게 되겠죠. 하지만 그 상처와 후유증은 내 마음에 남게 됩니다.

나를 함부로 대하는 고객에게 너무 많은 양보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늘 친절한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스스로 을이 되어 참기만 하는 것은 오히려 나중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같이 싸울 필요 또한 없습니다. 고객을 ‘거절’하시면 됩니다. 고객이 나를 함부로 대하는 경우, 상담을 멈추고 정리하세요.


■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고객​

영업을 하다 보면 고객에게 어느 정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모델하우스에 고객이 방문했을 때 상품권을 제공하기도 하고, 계약을 할 때 고객이 원하는 호수를 가져가실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을 하는 것들이 예시가 됩니다.

그런데 때로 어떤 고객은, 우리를 곤란하게 하는 요구를 하거나 아예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가령 ‘가격을 깎아달라’는 것이 그렇죠. 개인적이고 이성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이 불가능하거나 부담스러운 요구를 해오는 경우, 과감히 계약을 포기해도 좋습니다. 가볍게 웃으며 한두 번 거절을 했음에도 고객이 집요하게 요구를 해오는 경우, 그 요구에 너무 끌려다니지 않도록 하세요. 어차피 수락이 불가능한 요구를 제안하고 거절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지치게 할 뿐입니다.

고객 한 명 한 명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 ‘상사’와 ‘동료’ 거절하기

영업인은 기본적으로 ‘1인 기업’입니다. 따라서 대행사의 시스템, 팀 분위기나 성향 등이 나와 맞지 않거나 혹은 나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동료(혹은 상사)가 있는 경우 굳이 참으며 일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합니다. 나를 함부로 대하는 상사에게 나를 존중해줄 것을 요구하거나, 동료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내가 먼저 다가가서 나에게 해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려 시도하는 것입니다.

분양상담사는 1인 기업이지만 어떤 분양팀에 속해 있고, 그 팀은 어떤 대행사에 속해 있습니다. 그 안에서 때로는 기분이 좋지 않아도 웃어야 하고, 불합리하다 생각하면서도 참아야 하기도 하죠. 그러나 일을 하는 내내 매 시간이 괴로울 정도로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굳이 그 현장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노력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앞으로 문제가 더 심각해질 거라고 생각될 때는 과감히 떠나셔도 괜찮습니다. 분양 현장은 많고, 우리는 언제든 더 좋은 현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존재는 나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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